독후감과 식도락과 건강

채사장 - 열한 계단 (웨일북) #밀리의서재 나는 출퇴근 시간에 지하철에서 피곤해서 집중이 되지 않을 때를 제외하곤 꼭 책을 읽는다. 인스타도 보고 싶고 유튜브도 보고 싶고 친구들이랑 카톡도 하고 싶지만 매일 왕복 40분씩 생기는 지하철에서의 공백시간을 아깝게 쓰고 싶지 않아서 나에게 약속한 것이다. 보통 하루 40분씩 1~2주 정도면 책 1권을 읽는데 이 책은 2일 만에 다 읽었다. 작가의 생각의 흐름을 따라가다 보니 다음 내용이 궁금해 책을 덮을 수가 없었다. 지하철을 내려서 걸어가면서도 읽고 밥 먹으면서도 읽고 심지어 회사 화장실에서도 읽었다. 그만큼 다음 내용이 궁금했다. 나는 지대넓얕(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을 너무 재밌게 읽어서 주변에 추천도 많이 했었다. 밀리의서재에서 어떤 책을 ..

독후감/자기계발서 2023. 8. 10. 10:00

이나모리 가즈오 - 왜 일 하는가 (#김윤경 옮김) #다산북스 #밀리의서재 사람 개개인마다 일을 하는 목적이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일을 하는 이유로 '돈'을 생각 할 것이다. 나 또한 그렇다. 이 책의 도입부를 읽고 잠깐 책을 덮었다. 나는 도대체 뭐 때문에 일을 하고 있는것인가 라는 생각을 해보았다. 첫번째 부모님이 자랑스러워 하신다. 부모님은 안정적인 직장을 다니는 아들을 누구보다 자랑스러워 하신다. 내 인생에서 중요한 것들의 우선순위를 뽑자면 1번이 가족이다. 그래서 나는 이 일을 한다. 두번째, 하는 일의 강도에 비해서 수입이 크고 안정적이다. 세번째, 다른 하고 싶은 일이 뚜렷하게 없다. 네번째, 그나마 항상 마음속으로만 해보고 싶다라고 관심 가지던 이자카야를 운영하고 싶어 밑천을 모..

독후감/자기계발서 2023. 5. 11. 17:18

프란츠 카프카 - 심판 / 소송 (#김현성 옮김) #문예출판사 #밀리의서재 나는 일을 하기 시작한 이후로 항상 재테크에 관심이 많아왔다. 그래서 출퇴근길에 주로 재테크에 관련 되거나 자기개발서를 주로 읽는다. 그런데 최근에도 평소처럼 재테크에 관련 된 도서를 읽다가 갑자기 집중이 되지 않고, 활자만 눈으로 따라가는 느낌이 들었다. 잠깐 휴식이 필요한 순간이라 판단해 밀리의 서재로 가볍게 읽을만한 소설책을 찾아보았다. 프란츠 카프카 익숙한 이름이 보였고, 최근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심판’이 나왔고 평소의 청개구리 심보가 발동해 프란츠 카프카의 ‘심판(소송)’을 읽게 되었다. 이 책은 독일어로 직역하자면 ‘소송’이 맞지만 일본어 번역판에서 ‘심판’이라는 이름으로 발매되면서 한국어 제목도 ‘심판’으로 출시되었..

독후감/소설 2023. 1. 11. 13:13